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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리포트 - 임상국
2018.07.24

씨티씨바이오(060590)

필름형 의약품, 글로벌 시장 진출 개시

 

1996년에 설립된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 인체의약품 (제약),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동물약품군 57.4%, 인체의약품 (건강기능성 식품 포함) 42.6%이다.

동물약품 부문 (사료 효소첨가제, 백신 등)은 20년 이상 관련 사업을 통해 고정거래선을 확보하거나, 선점효과를 통해 안정적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모델은 인체의약품이다. 2012년 필름형 의약품 출시, 2014년 9월 SK케미칼로부터 안산공장 인수 및 공장 증설 등 인체의약품으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 제 2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체크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이다. 1) 필름형 의약품의 제품 믹스 개선과 다국적 기업과의 판권 계약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씨티씨바이오는 휴대가 용이하며,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한 다수의 필름형 의약품을 개발, 출시하였다. 발기부전, B형 간염, 위궤양 치료제 등이 있으며, 미국 Abbott, 스위스 Ferring 제약사 등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였다. 2)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의 글로벌 공급 시작 등 인체의약품 부문 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동 TMC (Total Medical Company)사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2종에 대해 판권 계약을 체결하였다. 초도 공급물량 (7월 5일 발표)은 2,000만 필름으로 매출효과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3) 발기부전과 조루증 치료 복합제 (세계 최초) 모멘텀이 긍정적이다. 임상 2상 완료 이후 현재 임상 3상에 대한 프로토콜 (계획서)을 식약처와 협의 중에 있다.

필름형 의약품의 성장 모멘텀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필름형 발기부전 및 야뇨증 치료제 등의 경우 시장 규모가 작은 품목이며, 판매지역도 아시아, 남미, 중동지역에 국한된다는 점이 성장의 제약요소이다. 향후 매출 규모 확대 여부, 200억원 전환사채 관련 수급부담도 유의해야 한다.